준비중입니다.
현재 준비 중입니다.
자세한 문의는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사무국 +82 (2) 783-1711

PRESS

INTERMOLD KOREA 2025
금형 NEWS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금형업계 1/4분기 수출, ‘5억 달러’ 간신히 웃돌아 [금형회보 2022년 05월 01일 (제697호)]
  • 2022-05-09 13:39:40
  • 650 읽음

5억1,632만 달러 수출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

올해 1분기 금형 수출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부터 시작된 금형업의 부진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조합이 국제 산업 분류 HS Code를 기반으로 2022년 1분기 금형 수출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1분기 금형 수출금액은 5억1,632만 달러를 기록. 2021년도 1분기에 기록한 5억8천만 달러에 비해 10.6%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형업종의 이러한 부진은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데다가 지난 2월말 발생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의 봉쇄 정책 등 다양한 악재가 혼재하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우리나라 5대 금형 수출국의 양상에도 변화가 생겼다. 전년도 1분기 5위에 자리했던 중국은 7위로 밀려난 반면, 미국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5대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금형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1분기 수출액은 종전 최고 기록인 2021년 1분기의 266억 달러를 훌쩍 넘은 304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을 제외한 9개 품목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그 중 의약품과 기타기계류 등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금형 전품목 부진 못 면해
프레스 금형 제외한 모든 금형업 ‘두자릿수 하락’

올해 1분기 금형 수출액은 5억1,632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액은 5,468만 달러를 나타냈다. 금형무역수지는 4억6,164만 달러로, 흑자액이 5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봐도 어느 분야 할 것 없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인 1분기였던 가운데, 프레스금형을 제외한 모든 금형업종은 두자릿수 하락을 면치 못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금형의 경우 2억7,599만 달러를 나타내 전년의 3억2,643만 달러에 비해 15.5%나 하락했다.

다이캐스팅 금형도 두자릿수 감소율을 면치 못했다. 전년도 2,446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한 다이캐스팅 금형은 올해 12.9% 감소한 2,130만 달러의 수출액을 보이는데 머물렀다.
기타금형은 2,860만 달러의 수출을 나타내면서 전년 동기의 3,220만 달러에 비해 11.2%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전년도 1분기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던 프레스금형의 경우 올해 1억9,043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해 유일하게 한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하면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형수출, 일본은 ‘선방’·미국 ‘약진’

1/4분기 주요 국가의 금형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을 비롯한 베트남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하락세가 뚜렷하 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전년 1/4분기에 5위권에서 자취를 감췄던 미국이 다시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멕시코는 1% 의 성장세를 기록하는데 그쳐 유의미한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일본은 8억1,488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를 기록하고 있는 멕시코는 8억2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은 전 세계적인 불황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0%나 증가한 5억1,169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베트남과 인도는 각각 25.9%·17.5% 감소한 4억9,575만 달러·3억9,674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한편, 전년도 1분기에 4위에 이름을 올렸던 중국의 경우 당시 4억2,815만 달러였던 수출액이 올해 1분기에는 2억6,626만 달러에 그치면서 39.8%의 감소세를 보여 5대 수출국에서 밀려났다.

포스트코로나·윤석열 정부 출범·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해결 등 긍정적 요소 기대

1분기 금형 수출은 대내외적인 요소들로 인해 아쉬운 성적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1분기 금형 수출을 옥죄었던 불안요소들이 종식될 기미가 보이는 것은 2분기 금형수출의 반등을 기대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으는 것은 코로나19의 확장세가 주춤해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등 ‘포스트 코로나’시대로의 진입이 가시권에 들었다는 점이다. 아직 ‘종식’이라는 표현을 쓰기는 이르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뤄질 일상의 회복이 금형업계의 회복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돌입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그동안 경직돼있던 글로벌 공급망의 개선도 기대해 봄직 하다.

5월 10일부터 출범하는 새정부의 경제 정책도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 그동안 금형업계를 비롯한 제조업계의 불만이었던 주52시간 근무제와 중대재해법 도입, 최저임금 등에 윤석열 당선인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왔던 만큼 차기정부의 노동정책이 금형업계에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큰 상황이다.

이 외에도 아직까지 지속되고는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경우 수시로 협상이 이뤄지고 있어 종식의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전쟁으로 인한 리스크 전체가 해소되기 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호재를 활용하기 위한 금형업계 자체적인 노력도 요구된다.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는 물론 포스트코로나 이후 수출 등에 대비한 바이어 관리, 선제적 신규 거래처 발굴 등이 지금 끊임없이 이어져야 하는 시점이다.

우리 조합은 금형업계가 현재의 위기를 딛고 금형강국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합원사를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 할 계획이다.